애플은 채용 공고를 통해 안드로이드 스마트폰과 태블릿에 애플 TV 앱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수백만 명의 시청자가 다양한 TV 및 스포츠 콘텐츠를 시청할 수 있는 앱을 구축하기 위해 “재미있는 새 기능 개발을 주도할” 시니어 소프트웨어 엔지니어를 모집하고 있다.
이 구인 광고는 전용 TV+ 서비스를 호스팅하기 위해 경쟁사 휴대폰 플랫폼에 애플 앱을 제공하기 위한 프로젝트의 시작을 알린다. 지금까지 안드로이드 사용자는 애플 프로그램을 시청하기 위해 tv.apple.com의 웹 옵션을 사용해야 했지만, 이 새로운 벤처는 더 몰입감 있는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보인다.
안드로이드용 애플 TV 앱이 출시되어 프리미엄 애플 TV+ 프로그램과 MLS 시즌 패스에 대한 접근성이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또한 애플 채널 및 프로그램 목록의 재생, 다운로드, 다양한 추가 엔터테인먼트 옵션은 물론 애플 스토어에서 상품을 구매하고 대여할 수 있는 확장된 기능을 사용할 수 있게 될 것이다.
애플은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있나?
안드로이드 로의 전환은 스트리밍 시장 점유율을 높이고, 특히 네이티브 앱으로 유인할 수 있는 안드로이드 사용자들 사이에서 사용자 기반을 늘리려는 의도로 보인다.
애플은 전 세계적으로 약 22억 대의 활성 디바이스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중 대다수는 아이폰이 차지하고 있다. 하이엔드 휴대폰에서는 애플이 선두를 달리고 있지만, 안드로이드 운영 체제인 iOS에 비해 약 30억 대의 디바이스로 전 세계 사용자 수가 더 많은 것으로 추정된다.
애플은 정기적으로 안드로이드 용 소프트웨어를 개발하지는 않지만, 이번 조치는 5년 전에 시작한 TV+ 서비스 확장의 일환이다.
쿠퍼티노에 본사를 둔 이 거대 기업은 디즈니+ 및 넷플릭스의 대안 또는 경쟁 플랫폼으로서 오리지널 콘텐츠와 수요가 많은 스포츠 권리를 라인업에 포함시키는 데 상당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가입자 수와 수익 기반에 대해 함구해 왔지만, 이번 안드로이드에 대한 지원은 더 큰 파이를 확보하기 위한 것임이 분명하다.
애플은 이미 모바일 부문에서 벗어나 다른 타사 플랫폼으로 앱의 가용성을 확장하고 있으며, 아마존 파이어 스틱, 플레이스테이션, 로쿠, 엑스박스 및 기타 케이블 박스 등의 기기에서 애플 TV+ 스트리밍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현재로서는 안드로이드 에서 앱이 출시되기까지 얼마나 걸릴지 불분명하며, 일정도 정해지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