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비전 프로 헤드셋을 기다려온 한국과 아랍에미리트 소비자들은 오는 11월 15일부터 제품을 구매할 수 있게 되었다.
Apple Vision Pro is coming to South Korea and the United Arab Emirates on November 15! We’re excited that customers in a dozen countries and regions will get to immerse themselves in the world of spatial computing! pic.twitter.com/gqrlLfT8XG
— Greg Joswiak (@gregjoz) October 31, 2024
비전 프로는 2024년 2월 2일 미국에서 처음 출시된 이후, 캐나다, 영국, 프랑스, 독일, 중국, 일본, 싱가포르, 호주로 판매 국가를 확대해왔다. 이번에 한국과 아랍에미리트가 추가되면서 비전 프로는 총 11개국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그러나 메타 퀘스트(Meta Quest)가 23개국에서 판매되고 있는 것에 비해 비전 프로의 판매 국가 수는 여전히 적은 편이다.
이번 발표는 애플이 연말까지 혼합 현실 헤드셋의 생산을 중단할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 직후 나왔다. 보도에 따르면, 애플은 상대적으로 낮은 수요를 감안해 공급 조절을 위해 50만~60만 대의 비전 프로를 비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애플은 2025년 출시 예정인 약 2,000달러의 저가형 비전 프로 개발에 더욱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의 CEO 팀 쿡은 지난주 월 스트리트 저널과의 인터뷰에서 비전 프로의 3,500달러라는 높은 가격을 인정하며, “대중 시장을 겨냥한 제품이 아니라 얼리 어답터를 위한 제품”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