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트코인, 은 시가총액 추월… 가상화폐 시장 사상 최고치인 2조 8,000억 달러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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핵심 내용

  • 비트코인의 시가총액이 1조 7,360억 달러로 상승했다.
  • 비트코인은 이제 메타와 테슬라를 제치고 세계에서 8번째로 큰 자산이 되었다.
  • 공포와 탐욕 지수는 7개월 만에 처음으로 80을 기록했다.

비트코인 (BTC)의 시가총액이 1조 7,000억 달러를 돌파하며 은(Silver)의 시가총액을 넘어섰다.

시장 분석 사이트 인피니트 마켓 캡(Infinite Market Cap)에 따르면, 11월 12일 기준 은의 시가총액은 약 1조 7,110억 달러였으나, 비트코인은 이를 넘어서며 1조 7,360억 달러의 시가총액을 기록했다.

불과 몇 시간 후, 은은 시가총액 1조 7,330억 달러를 기록하며 뱅가드 토탈 스톡 마켓 ETF(Vanguard Total Stock Market ETF)를 제치고 9위로 올라섰다.

하지만 결국 은은 세계 시가총액 상위 자산 순위에서 11위로 밀려났다.

세계 주요 자산과 그 시가총액 | 출처: 인피니트 마켓 캡(Infinite Market Cap)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선거 승리 이후, 비트코인과 알트코인의 상승세가 뚜렷하게 나타나며 가상화폐 시장 전체가 “활력을 되찾고” 있다.

11월 12일, 비트코인은 8만 9,864달러라는 새로운 사상 최고가(ATH)를 기록했다.

미국 대통령 선거 후 비트코인 가격 | 출처: 코인게코(CoinGecko)

알트코인도 비트코인과 함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 성과에 힘입어 전체 가상화폐 시장 시가총액은 2조 8,000억 달러로 증가하며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가상화폐 시장이 기록한 두 번째로 높은 시가총액은 2022년 2월 1일의 2조 6,266억 달러였다.

2024년 3월 1일에도 가상화폐 시장은 2조 6,110억 달러의 시가총액으로 다시 전고점에 근접한 바 있다.

시간 경과에 따른 가상화폐 시장 전체 시가총액 | 출처: 트레이딩뷰(TradingView)

공포와 탐욕 지수, 80 도달

비트코인의 공포와 탐욕 지수 또한 주목할 만하다. 해당 지수는 3월 말과 4월 이후 처음으로 80을 넘어섰다.

분석가 코료(Koryo)는 이 수치가 2020년 말에서 2021년 3월까지 BTC 가격 상승과 함께 공포와 탐욕 지수가 80 이상을 유지했던 패턴과 유사하다고 언급했다. 이는 시장 내 투자자들이 높은 기대감 속에서 공격적인 매수에 나서고 있음을 시사한다.

한편, 알트코인 역시 주목할 만한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주요 알트코인 다수가 하루 20% 이상 급등하면서 가상화폐 시장이 다시금 투자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특히 11월 11일, 소시에테 제네랄(Societe General)의 싱크탱크 번스타인(Bernstein)은 고객들에게 가상화폐를 가능한 한 많이 매수할 것을 권고하며 낙관적인 투자 전망을 제시했다.

Soobin Choi
가상화폐 전문가
Soobin Choi
가상화폐 전문가

본 작가는 기술, 암호화폐 및 투자 관련 기사를 한국어로 번역하고 작성하는 작가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고려대학교에서 경제학을 전공한 후 Sparx 자산운용사에서 다년간 근무하여 금융 및 투자에 대한 경험을 익혔으며, 이후 유명 투자 관련 매체인 investing.com에서 암호화폐 관련 기사 번역 업무를 담당하여 암호화폐 시장에 대한 전문성을 갖추었습니다. 오랜 투자 관련 경력을 바탕으로 철저한 리서치와 분석을 통해 정확하고 신뢰할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며, 암호화폐 시장 동향과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해 다루고 독자들에게 가치 있는 정보와 인사이트를 전달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