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시장 침체 속에서 고수익 자산을 쫓는 투자자들

최근 암호화폐 시장은 큰 폭의 하락세를 경험했다. 이는 일시적인 현상일까, 아니면 더 깊은 하락 추세의 시작일까?

비트코인은 현물 비트코인 ETF에서 상당한 자금이 유출되면서 66,000달러까지 하락하는 등 격동의 한 주를 보냈다.

이러한 하락세는 매파적인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보다 공격적인 접근과 미국 달러 강세를 시사하면서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감소함에 따라 더욱 악화되었다.

투자자들은 이러한 불확실한 환경을 헤쳐나가는 과정에서 이것이 일시적인 하락인지, 아니면 더 깊은 하락 추세의 시작인지에 대한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다. 이번 분석에서는 최근 시장 상황을 살펴보고 향후 몇 주 동안 비트코인 가격 추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 요인을 조사한다.

ETF 유출과 투자자 심리

금리에 대한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입장과 최근 테라폼 랩스와의 SEC 합의로 인해 암호화폐 시장이 흔들리면서 비트코인 투자자들이 현물 ETF에서 빠져나오고 있다.

파사이드 인베스터스에 따르면 6월 13일에만 2억 2,600만 달러가 해당 ETF에서 인출되었다고 한다.

Good morning Bitcoin fam,

Yesterday's flows were negative for $226.2 million.

Fidelity had $106.4 million of outflows, GBTC $61.5 million, Ark $52.7 million, VanEck $11.3 million and Bitwise $9.8 million.

Blackrock had $18.2 million of inflows.

Price went from $68k to $66.5k.… pic.twitter.com/fX3QcijR6G

— WhalePanda (@WhalePanda) June 14, 2024

피델리티의 비트코인 ETF는 1억 6천만 달러의 대규모 인출로 이탈을 주도하며 기관 투자자들의 우려가 커지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블랙록의 비트코인 ETF는 1,800만 달러가 유입되어 투자자들의 심리가 엇갈리고 있음을 시사했다.

이러한 자금 유출은 미 연준이 2024년 금리 인하 횟수를 줄이겠다고 밝히면서 미국 달러가 강세를 보이고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이 감소한 데 따른 것이다.

또한, 대규모 가상화폐 사기를 조직한 혐의로 기소된 테라폼 랩스와 전 CEO인 권도형이 SEC와의 사기 관련 민사 소송에서 45억 달러의 합의를 이루자 투자자들의 불확실성이 더욱 커졌다.

Do Kwon and Terraform Labs have agreed to pay the @SECGov a combined $4.5 billion in to settle the civil fraud case against them. The settlement would also ban Kwon and Terraform from buying or selling crypto asset securities. @cheyenneligon reportshttps://t.co/BAgU9C9aXX

— CoinDesk (@CoinDesk) June 12, 2024

이러한 요인들로 인해 총 가상화폐 시가총액은 2조 4,400억 달러로 하락했으며, 이것이 단기적인 조정인지 아니면 더 심각한 침체의 시작인지에 대한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금리 인하 기대 흐려짐에 따라 달러 강세, 비트코인 하락

미 연방준비제도의 매파적 스탠스가 더욱 공격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미국 달러 인덱스(DXY00)는 금요일에 0.52%, 한 주 동안 0.85% 가까이 상승했다. 이러한 달러 강세는 안전자산이자 인플레이션 헤지 수단으로서 비트코인의 매력을 떨어뜨렸으며, 최근 비트코인 가격이 약 10% 하락하는 데 기여했다.

금리가 상승할 가능성이 있어 투자자들이 비트코인과 같은 위험 자산에서 멀어질 수 있다는 점도 비트코인 수요를 감소시키고 있다.

미국 경제는 상반된 신호를 보이며 시장 불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5월 생산자물가지수(PPI)는 전년 대비 2.2%로 예상보다 낮은 성장률을 보였지만 소비자물가지수(CPI)는 변동이 없었다. 또한,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예상치 못하게 10개월 만에 최고치인 24만 2,000건을 기록하며 노동 시장의 견고성에 대한 우려를 불러일으켰다.

#Prices for #Transportation of freight equipment🧰rose 1.6%, measured per Producer Price Index #PPI from May 2023 to May 2024
By mode:
✈️#Air⬆️4.3%
🚂#Rail⬆️2.9%
🚚#Truck⬇️1.0%
🛳️#Water⬆️2.8%
Arrangement of #Freight & #Cargo⬆️19.5%https://t.co/s1EoVrN5XH https://t.co/Hr2wAZTW2Q pic.twitter.com/NlGxxZUnLU

— Bureau of Transportation Statistics (BTS) (@bts_usdot) June 13, 2024

상반된 경제 지표는 연준의 향후 금리 행보에 대한 예측을 복잡하게 만든다. 연준이 매파적인 입장을 계속해서 유지한다면 달러가 더 강세를 보이고 비트코인 가격도 하락 압력을 받을 가능성이 있다.

반대로 경제 지표가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면 연준은 금리 인상 중단 또는 반전을 고려할 수 있다. 이 경우, 비트코인 가격을 끌어올리는 새로운 상승 동력을 제공할 수 있다.

비트코인 가격 전망

비트코인은 현재 65,440달러 부근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중요한 피벗 포인트는 67,750달러로 확인되었다. 가상화폐는 $68,600에서 초기 저항에 직면했고 이후 저항선은 $69,900과 $71,200이다.

하락 시 비트코인의 즉각적인 지지선은 $66,200이며, 추가 지지선은 $65,200과 $64,400이다.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은 68,250달러, 상대강도지수(RSI)는 43으로 약세 심리를 시사하고 있다.

피벗 포인트를 명확하게 돌파하면 추가 상승 가능성이 있는 반면, 즉각적인 지지선 아래로 하락하면 추가 하락 압력이 발생할 수 있다.

이더리움 가격 전망

이더리움은 현재 3,514달러에서 거래되고 있으며, 중요한 피벗 포인트는 3,500달러이다. 이 가상화폐는 3,530달러에서 즉각적인 저항을 받고 있으며, 3,590달러와 3,720달러가 그 뒤를 잇고 있다. 반대로 즉각적인 지지선은 약 3,430달러이며 추가 지지선은 3,300달러와 3,180달러이다.

이더리움의 50일 지수이동평균(EMA)은 현재 3,610달러로, 이더리움 가격이 이 이동평균을 하회하고 있어 약세 추세를 보이고 있다. 상대 강도 지수(RSI)는 41로 중립에서 약세 편향성을 나타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