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티

앤티

포커에서 ‘앤티’란 카드를 받기 전에 팟의 크기를 키우기 위해 미리 넣어야 하는 베팅입니다. 이는 플레이어들이 최고의 핸드가 나올 때까지 기다리기보다, 모든 팟에서 경쟁할 이유를 부여하기 위해 존재합니다.

블라인드나 앤티가 없다면, 포켓 에이스 외의 모든 핸드를 폴드하는 것이 정석이 될 수 있습니다. 왜냐하면 그 외의 패를 플레이하는 것은 수익성이 없기 때문입니다.

포커 앤티는 필수는 아니며, 어떤 게임에는 있고 어떤 게임에는 없습니다. 많은 플레이어가 참가하는 장시간의 포커 토너먼트 같은 특정 포커 이벤트에서는, 초반에는 앤티 없이 시작해서 나중에 앤티가 도입되기도 합니다.

온라인 포커에서는 일반적으로 모든 플레이어에게서 매 핸드 시작 전에 자동으로 앤티를 걷습니다. 이는 대부분의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와는 다른 방식입니다. 라이브 토너먼트에서는 보통 빅 블라인드가 모든 플레이어의 앤티를 대신 내야 하는데, 이는 여러 명의 앤티를 걷는 과정에서 생기는 혼란을 줄이고 게임 속도를 높이기 위해서입니다. 이 방식을 ‘빅 블라인드 앤티’라고 부릅니다.

포커 앤티 vs. 포커 블라인드

앤티와 블라인드의 차이가 궁금하다면 핵심은 다음과 같습니다. 앤티는 테이블 전체 플레이어 또는 빅 블라인드가 핸드가 시작되기 전에 미리 칩을 팟에 넣는 것이고, 블라인드는 매 판마다 한두 명의 플레이어만이 부담하는 베팅입니다.

텍사스 홀덤 게임에서는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가 있습니다. 블라인드는 카드를 보기 전에 칩을 내기 때문에, 그 이름처럼 “블라인드”라 불리며, 이 베팅은 해당 플레이어들에게 팟에 남아있으려는 동기를 부여합니다. 이미 칩을 걸었기 때문입니다. 각 핸드가 끝날 때마다 블라인드 포지션은 시계 방향으로 한 자리씩 이동하며, 이는 공정함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반면, 앤티가 있는 게임에서는 한두 명이 아닌 모든 플레이어가 핸드 시작 전에 팟에 칩을 넣습니다. 또는 빅 블라인드 앤티 방식에서는 빅 블라인드가 자신이 내는 블라인드 외에 추가로 앤티를 한 번 더 부담합니다.

블라인드와 앤티 덕분에, 모든 플레이어는 폴드만 반복할 경우 칩을 잃게 되므로, 모든 팟을 노려야 할 이유가 생기게 되고,
이는 플레이어들의 전략에 영향을 주며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유도할 수 있습니다.

앤티 작동 방식

온라인 포커 사이트에서 플레이할 경우, 앤티는 매 핸드마다 자동으로 차감됩니다. 캐시 게임에서는 스테이크가 고정되어 있기 때문에, 앤티 역시 항상 동일한 금액으로 유지됩니다. 반면 토너먼트에서는 레벨이 오를수록 앤티도 점차 증가하게 됩니다.

라이브 포커에서는 약간 다릅니다. 플레이어가 직접 칩을 앤티로 내야 하며, 만약 깜빡하면 딜러가 알려줄 것입니다.

블라인드와 앤티를 제때 내는 것은 포커의 암묵적인 룰 중 하나이지만, 너무 걱정하실 필요는 없습니다.

앞서 설명했듯이, 경우에 따라 딜러가 테이블의 한 플레이어에게 모든 사람의 앤티를 대신 내도록 요청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이는 마치 하나의 빅 블라인드가 매 핸드마다 시계 방향으로 돌아가는 것과 비슷하며, 이를 ‘빅 블라인드 앤티’라고 부릅니다.

이 방식은 다소 간편하게 느껴질 수 있지만, 라이브 포커 토너먼트에서 매우 흔히 사용되며, 게임 진행 속도를 빠르게 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포커에서 앤티의 예시

여러분이 한 온라인 포커 토너먼트에 참가해 꽤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고 상상해봅시다. 블라인드는 처음에 25/50으로 시작했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꾸준히 상승해 왔습니다. 그러다 다음 블라인드 레벨에서 다음과 같은 상황이 나옵니다:

여기서 첫 번째 숫자(250)는 스몰 블라인드, 두 번째 숫자(500)는 빅 블라인드, 그리고 세 번째 숫자(50)는 포커 앤티가 도입되었음을 나타냅니다.

플레이어가 9명인 테이블에서는, 카드가 돌리기 전부터 팟에 총 1,200칩이 쌓이게 됩니다. 이는 스몰 블라인드에서 250칩, 빅 블라인드에서 500칩, 그리고 각 플레이어(블라인드 포함)가 앤티로 50칩씩 낸 것을 합한 수치입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