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 딥마인드란?
구글 딥마인드(Google DeepMind)는 구글 AI 내 연구 부서로, 구글의 첫 멀티모달 생성형 AI 챗봇인 제미나이(Gemini)를 개발하고 출시하는 데 기여했다. 구글의 CEO인 순다 피차이(Sundar Pichai)는 제미나이 대규모 언어 모델(LLM) 제품군이 구글 딥마인드를 설립했을 때 구상했던 비전을 실현한 것이라고 밝혔다.
순다 피차이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이 모델들은 제미나이 시대의 첫 번째 모델이자, 우리가 올해 초 구글 딥마인드를 설립할 때 가지고 있던 비전을 처음으로 실현한 것이다.”
테크피디아가 설명하는 구글 딥마인드
2014년, 구글은 영국 런던에 위치한 독립 인공지능(AI) 연구소인 딥마인드 테크놀로지(DeepMind Technologies Limited)를 인수했다. 이 인수는 강력한 투자로 평가 받았는데, 그 이유 중 하나는 해당 AI 연구소가 게임 이론과 강화 학습을 이용해 복잡한 보드게임인 바둑에서 승리할 수 있는 프로그램을 개발하는 등 성과를 거두고 있었기 때문이다.
인수 후에도 딥마인드는 기존 이름으로 계속 운영되었으며, 2023년까지 일정 수준의 독립성을 유지했다. 2023년 4월, 구글은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 테크놀로지가 합병할 것이라고 발표했으며, 두 연구소의 연구원과 개발자들은 딥마인드의 CEO인 데미스 허사비스(Demis Hassabis)의 지도 아래 하나의 팀으로 통합되었다.
이 새로운 조직은 구글 딥마인드로 불리게 된다.
AI 마일스톤
딥마인드는 설립 이후 인공지능의 한계를 지속적으로 확장해왔다. 아래는 이 연구소의 가장 주목할 만한 성과들이다:
2016년
딥마인드 테크놀로지는 알파고(AlphaGo)가 이세돌을 상대로 다섯 번의 대국에서 승리하면서 대중의 큰 관심을 받았다. 이 사건은 신경망과 머신러닝(ML) 분야에서 중요한 순간이었는데, 이는 딥러닝 시스템이 강화 학습 알고리즘과 지도 학습 기법을 활용해 복잡한 인지적 작업을 수행하는 방법을 배울 수 있음을 보여주었기 때문이다.
2017년
알파고의 두 번째 버전인 알파고 제로가 100번의 대국에서 기존 알파고를 이겼다. 알파고 제로 역시 강화 학습을 사용했지만, 이번에는 AI 프로그래밍에 학습 데이터를 제공받지 않았다. 기본적으로 알파고 제로는 스스로 바둑을 두며 대국 결과를 바탕으로 지식 기반을 구축해 승리하는 방법을 배웠다.
이 성과는 AI 시스템이 학습 데이터 없이도 스스로 학습하고 적응하며 복잡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주어, AI 분야에서 중요한 이정표로 평가 받았다.
2018년 – 2020년
2018년, 딥마인드 테크놀로지는 알파폴드(AlphaFold)를 개발했고, 2020년 말 알파폴드 2를 공개했다. 두 시스템 모두 생물학적 과정과 질병 메커니즘을 이해하는 데 필수적인 단백질의 3D 구조를 예측하도록 설계되었다.
며칠 내에 단백질 구조를 정확하게 예측하는 알파폴드 2의 능력은 생화학 및 분자생물학 연구에 큰 영향을 미쳤다. (알파폴드 이전에는 단백질 구조를 규명하는 데 몇 달 또는 몇 년이 걸리기도 했다.)
2021년
딥마인드 테크놀로지는 알파폴드 2의 소스 코드를 공개했다. 또한 알파폴드가 생성한 단백질 구조 예측 데이터베이스를 공개하여 과학 커뮤니티가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2023년 4월
구글은 구글 브레인과 딥마인드 테크놀로지의 자원과 전문성을 통합하여 공식적으로 구글 딥마인드를 출범시켰다. 구글 AI의 새로운 부서로서 내부적으로 GDM이라 불리는 이 부서는 AI 연구를 가속화하는 동시에 책임 있는 AI 원칙을 지원하는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2023년 9월
구글 딥마인드는 알파미스센스(AlphaMissense) AI를 출시했다. 이 AI 도구는 유전적 변이를 분석하고 그 변이가 건강에 미칠 수 있는 영향을 예측한다. 알파미스센스 AI는 일부 유전 질환을 더 빠르고 정확하게 진단하는 데 기여하고, 맞춤형 의료 치료 개발을 지원할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