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지털 리터러시란?
디지털 리터러시(Digital literacy), 즉 디지털 문해력(文解力)이란 디지털 기술을 통해 안전하고 책임감 있게 정보를 찾고, 정리하고, 비판하고, 만들고, 전달하는 능력을 말한다. 개인, 사회, 경제 집단 모두에 적용되는 이 개념은 컴퓨터 리터러시, ICT 리터러시, 데이터 리터러시 또는 데이터 유창성이라고도 한다.
디지털 리터러시에는 기본적인 기술 및 보안 인식 능력뿐 아니라 비판적 사고 능력도 포함된다. 디지털 리터러시에 포함되는 능력은 다음과 같다.
- 자신의 디지털 정체성(digital identity)과 디지털 발자국(digital footprint)을 이해하고 관리하는 능력
- 다양한 출처에서 정보를 찾고 활용하는 능력
- 온라인 정보의 신뢰성을 평가하는 능력
- 문서, 프레젠테이션, 동영상 등의 디지털 콘텐츠를 제작하고 공유하는 능력
- 커뮤니케이션 및 협업 소프트웨어를 효과적으로 사용하는 능력
- 정보의 출처로서 정량적 데이터를 수집하고, 읽고, 해석하고, 토론할 수 있는 능력
- 디지털 기기를 안전하게 작동시키는 능력
- 블록체인과 가상화폐의 기본 개념, 기술, 기능을 이해하는 능력
- 소셜 네트워킹의 사용 및 오용의 윤리적 함의를 이해하는 능력
- 온라인 디지털 커뮤니티에 참여하거나 시민 담론에 관여할 때 책임감 있게 행동할 수 있는 능력
- 생성형 AI의 사용 및 오용의 윤리적 함의를 이해하는 능력
- 원격 의료 및 온라인 정부 서비스를 위한 온라인 애플리케이션의 복잡성을 탐색하는 능력
- 탈중앙화 금융(DeFi) 보험 서비스 및 대출 플랫폼의 복잡성을 탐색하는 능력
디지털 리터러시가 중요한 이유
과거에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디지털 유창성”이라는 용어가 구분되기도 했다. 리터러시는 ‘이메일을 보내는 방법’과 같은 매우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을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고, 유창성은 ‘인터넷에 콘텐츠를 게시하는 방법’과 같은 더 높은 수준의 기술적 숙련도를 설명하는 데 사용되었다.
오늘날에는 이 두 용어 사이의 경계가 희미해졌다. 기술의 보편화, 로우 코드/노 코드(low-code/no-code) 프로그래밍 및 클라우드 컴퓨팅 서비스의 발전, 그리고 모든 시민이 기술 발전과 그것이 사회에 미치는 영향에 발맞춰야 할 필요성을 반영하기 위해서다.
현 시대에는 교육 기회에 참여하고, 일자리를 찾고, 업무를 수행하려면 디지털 리터러시가 있어야 한다. 전미 기술 연합(National Skills Coalition)은 미국 내 직업의 92%가 디지털 기술을 필요로 한다고 보고했다.
안타깝게도 NSC는 오늘날 미국 근로자의 1/3이 취업 시장에 진입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컴퓨터 기술조차 갖추지 못했다는 사실 또한 발견했다. 이러한 조사 결과로 인해 정보 격차(digital divide)의 정의가 확장되었다. 정보 격차는 광대역 인터넷에 대한 불평등한 접근성뿐 아니라 디지털 기술 활용 능력 차이를 포함한다.
교육 및 정부 기관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프레임워크
디지털 리터러시 프레임워크는 디지털 기술을 얼마나 잘 이해하고 활용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고 개선하기 위한 일종의 체계나 구조를 의미한다. 이 프레임워크는 정부와 교육 기관이 기존의 디지털 기술 역량을 평가하고, 기술 격차를 파악하며,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해 어떻게 자금을 투자할지 결정하는 데 사용된다.
프레임워크는 디지털 리터러시 교육과정 개발 및 커뮤니티 개선 계획에 가이드라인을 제공한다. 이는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주요 구성 요소를 포함한다.
기초 컴퓨터 기술: 데스크톱 및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온라인 서비스, 디바이스를 사용하는 데 필요한 기본적인 기술이다.
디지털 문제 해결: 업무와 교육, 사회적 및 직업적 네트워킹, 시민 참여를 위해 필요한 기술이다. 여기에는 특정 작업을 수행하거나 특정 문제를 해결하는 데 적합한 기술을 선택하는 것이 포함된다.
디지털 윤리: 디지털 정보의 출처를 평가하고 디지털 허위 정보를 인식하는 데 필요한 기술이다. 여기에는 보안 및 개인정보 보호 고려사항은 물론 소셜 미디어의 윤리적 사용과 생성형 AI와 같은 새로운 기술이 포함된다.
디지털 리터러시를 위한 가장 잘 알려진 프레임워크는 다음과 같다.
프레임워크 이름 | 국가/지역 | 목적/대상자 |
시민을 위한 디지털 역량 프레임워크 (DigComp) | 유럽연합 | 유럽연합 시민을 위한 디지털 역량 |
국제 교육 기술 협회(International Society for Technology in Education Standards) | 미국 및 기타 일부 국가 | 교육에서의 기술 통합 |
디지털 학습 프레임워크(Digital Learning Framework) | 아일랜드 | 교육에 디지털 기술을 통합 |
디지털 리터러시 프레임워크(Digital Literacy Framework) | 영국 | 개인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 |
학생들을 위한 ICT 역량 프레임워크(ICT Capability Framework for Students) | 호주 | 여러 과목에서 정보 및 통신 기술의 효과적인 사용 |
디지털 역량 프레임워크(Digital Competence Framework) | 스페인 | 학생, 교사, 일반 대중을 위한 디지털 역량 |
정보 및 통신 기술(ICT) 커리큘럼 프레임워크(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Curriculum Framework) | 홍콩 | 학생을 위한 ICT 리터러시 |
교사를 위한 디지털 역량 프레임워크(Digital Competence Framework for Teachers) | 유럽 | 교사를 위한 디지털 역량 |
정보 및 통신 기술(ICT) 커리큘럼 프레임워크(Information and Communication Technology (ICT) Curriculum Framework) | 싱가포르 | 학생을 위한 ICT 기술 및 역량 |
국가 디지털 역량 프로그램(National Digital Competence Programme) | 포르투갈 | 시민을 위한 디지털 역량 |
학습 스트랜드 6(Learning Strand 6) | 필리핀 | 21세기 시민을 위한 디지털 리터러시 |
디지털 리터러시 평가 방법
디지털 리터러시는 평가를 위한 구체적인 맥락과 대상자에 따라 다양한 방법을 통해 평가될 수 있다.
평가를 위해 사용되는 일반적인 접근법은 다음과 같다.
- 퀴즈
- 설문지 및 설문 조사
-
일련의 디지털 작업을 완료해야 하는 성과 기반 평가
개인 디지털 리터러시 향상을 위한 무료 학습 자료
디지털 시대에 컴퓨터 및 디지털 리터러시는 커리어 발전과 직업적 성공을 위한 전제 조건이 되어가고 있다. 유튜브(YouTube)는 디지털 리터러시와 관련된 다양한 주제에 대한 무료 동영상 튜토리얼을 제공하는 가장 인기 있는 리소스 중 하나다.
다른 인기 있는 무료 학습 리소스는 다음과 같다:
Mozilla 웹 리터러시: 디지털 리터러시 기술, 특히 웹 기술과 관련된 기술을 향상시키기 위한 무료 리소스 및 활동 모음을 제공한다.
마이크로소프트 학습: 오피스 365(Office 365)를 비롯한 다양한 Microsoft 기술에 대한 무료 학습 경로와 모듈을 제공한다.
구글 워크스페이스 학습 센터: 지메일(Gmail), 독스(Docs), 드라이브(Drive) 등 다양한 Google 생산성 제품에 대한 무료 학습 리소스를 제공한다.
Coursera: 디지털 리터러시를 비롯한 기술 관련 주제에 대한 다양한 대학 강좌를 무료로 제공한다.
Alison: 디지털 리터러시 및 정보 보안 강좌를 포함한 다양한 무료 온라인 리소스를 제공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