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모(FOMO)

포모(FOMO)란?

포모(FOMO, Fear of Missing Out) 혹은 고립공포감은 말 그대로 ‘소외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뜻한다. 투자 관련 분야에서 FOMO는 주식이나 가상화폐와 같은 자산을 둘러싼 정보나 과대광고에 이끌려, 철저한 조사 없이 성급하게 투자하고자 하는 충동을 의미한다. 이는 종종 자산이 가장 인기가 높을 때 고점에서 매수하고, 인기가 떨어졌을 때 저점에서 패닉에 빠져 매도(panic selling)하는 결과를 초래한다.

이러한 행동은 결정을 미루면 상당한 수익을 놓칠 수 있다는 두려움에서 비롯된다.

FOMO는 가치와 활용도가 낮은 다수의 밈코인에 대한 투자를 부추겨왔다.

FOMO의 원인

가상화폐 업계에서 FOMO는 소셜 미디어 커뮤니티가 주도하는 경우가 많다. 이는 트레이더와 투자자들 마음 속에 자리 잡혀 있는 ‘차세대 비트코인(BTC)을 조기에 발견하여 엄청난 가치 상승으로 막대한 수익을 얻고자 하는’ 욕구를 기반으로 한다.

그도 그럴 것이 초기 투자자들은 10달러 미만으로 비트코인을 구매했지만, 최고점을 찍었을 때 비트코인의 가치는 68,000달러까지 상승했다.

가상화폐 거래에서 FOMO의 유명한 사례

도지코인(DOGE)

도지코인은 처음에 비트코인의 대안 코인(알트코인)과 인터넷 밈의 확산을 풍자적으로 표현하기 위해 출시되었다. 하지만 코인을 중심으로 커뮤니티가 형성되면서 인기를 끌기 시작했다.

일론 머스크가 트위터와 강연을 통해 도지코인에 대해 언급하기 시작하면서 도지코인을 둘러싼 FOMO가 급증했고, 많은 투자자들이 그의 지지로 인해 가격이 더 오를 것을 기대하며 코인을 구매했다.

One word: Doge

— Elon Musk (@elonmusk) December 20, 2020

DOGE 가격은 2021년에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후 머스크가 지지 발언을 멈추자 빠르게 폭락했다.

세이프문(SAFEMOON)

세이프문은 급격한 가격 상승에 대한 기대와 유명인의 지지로 인해 잠시 온라인에서 화제가 되었던 또 다른 밈 코인이다.

Everyone needs #SAFEMOON or this will be you 📈 pic.twitter.com/r9DCQG0pmQ

— Jake Paul (@jakepaul) March 27, 2021

토큰 가격은 2021년에 FOMO에 빠진 투자자들이 구매를 서두르면서 2,900%까지 급등했다. 그러나 토큰은 두 달 만에 폭락했다. 개발자들은 폰지 사기를 조장했다는 비난을 받았으며 여러 건의 소송과 사기 혐의에 직면해야 했다.

시바 이누(SHIB)

시바 이누 역시 밈에서 영감을 받은 코인으로, 도지코인의 대안으로 인기를 얻었다. 초기 유틸리티가 부족했음에도 불구하고, 가격이 빠르게 상승하기 시작하자 트레이더와 투자자들은 SHIB를 구매하기 위해 달려들었다.

프로젝트 개발자들이 꾸준히 SHIB 생태계를 개발 및 유지해온 덕분에, 현재 수많은 업체가 이 코인을 결제수단으로 인정하고 있다.

FOMO를 피하는 방법

가상화폐 투자에서 FOMO에 굴복하고 싶은 유혹이 있을 수 있겠지만, 다음과 같은 방법으로 이를 극복할 수 있다.

• 구매하기 전에 심도 있는 조사를 수행한다.
• 평판이 좋은 뉴스와 논평을 팔로우하여 의사 결정에 도움이 되는 정보를 얻는다.
• 충동적인 구매를 방지하기 위한 트레이딩 전략을 수립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