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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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격 근무란?

원격 근무(Remote work)는 재택 근무(work-from-home, WFH)라고도 불리며, 직원들이 조직의 본사가 아닌 다른 장소나 업무 공간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형태를 말한다.

원격 근무자는 사무실로 출퇴근하는 대신 집, 공동 작업 공간, 카페 등 인터넷 연결과 필요한 도구가 있는 기타 장소에서 업무를 수행할 수 있다.

재택 근무의 도입 배경은 무엇인가?

집에서 일함으로써 더 나은 일과 삶의 균형을 누릴 수 있다는 점에서 원격 근무는 직원들에게 매우 환영 받는 제도다. 출퇴근할 필요가 없기 때문에 직원들이 가족, 친구, 자신이 좋아하는 활동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할 수 있다.

한 연구에 따르면 원격 근무자들은 재택근무를 통해 하루 평균 72분의 출퇴근 시간을 절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일주일에 총 360분(6시간)에 달하는 시간이다.

이 시간을 직원들에게 돌려주는 것만으로도 그들의 웰빙은 크게 향상될 수 있다. 완전 원격 근무를 하는 직원은 항상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직원보다 행복지수가 20% 더 높게 나타났으며, 직원의 77%가 원격 및 하이브리드 근무가 전반적인 웰빙을 향상시켰다고 답했다.

원격 근무는  수년 전부터 시행되어 왔지만,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인해 재택 근무 도입이 급격히 증가했다. 지속적인 봉쇄 조치 속에서 직원들이 생산성을 유지할 수 있는 솔루션을 조직에 제공했기 때문이다.

2022년 9월 현재, 미국 노동통계국은 미국 노동자의 27%가 적어도 파트타임으로 원격 근무를 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원격 근무 vs. 하이브리드 근무

일반적으로 원격 근무라는 용어는 직원들이 항상 집에서 일하는 유연한 근무 방식을 지칭할 때 사용된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사무실 출근과 재택 근무가 혼합된 형태의 근무 방식을 의미한다.

하이브리드 근무는 일반적으로 직원들에게 유연한 근무 기회를 제공하면서도, 여전히 많은 양의 대면 시간과 사무실 내 협업을 보장하고자 하는 조직에서 주로 사용한다.

집에서 혼자 일하는 것보다 대면 커뮤니케이션과 사교 활동을 선호하는 외향적인 직원에게는 하이브리드 근무가 더 적합할 수 있으며, 이들은 실제로 재택 근무가 너무 고립되어 있다고 느끼기도 한다.

두 형태의 차이가 사소해 보일 수 있지만, 하이브리드 근무 환경이 원격 근무 환경보다 약간 더 생산적일 수 있다는 증거가 있다.

물론 직원들에게 완전한 원격 근무를 원하는지 아니면 사무실에 출근하여 동료들과 함께 일하고 싶은지 선택할 수 있도록 함으로써 조직에서 원격 근무와 하이브리드 근무를 함께 적용할 수도 있다.

재택근무를 하는 직원들이 더 생산적인가?

현재 가장 활발하게 진행 중인 논쟁 중 하나는 바로 재택 근무를 하는 직원의 생산성이 더 높은가에 관한 것이다.

일론 머스크(Elon Musk), 마크 저커버그(Mark Zuckerberg), 앤디 재시(Andy Jassy) 등 많은 비즈니스 리더와 구글(Google), 애플(Apple), 델(Dell), 월마트(Walmart), 블랙록(BlackRokc), 골드만 삭스(Goldman Sachs) 같은 기업들은 효율성 문제로 인해 원격 근무를 제한하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지만, 많은 연구에 따르면 실제로 재택 근무하는 직원의 생산성이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시카고 대학교의 베커-프리드먼 연구소(Becker-Friedman Institute)의 연구에 따르면, 2021년과 2022년에 원격 근무로 인해 근로자 1인당 주당 약 2시간이 절약되었으며, 근로자는 절약된 시간의 40%를 업무에, 11%를 돌봄 활동에 할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찬가지로 어고트론(Ergotron)의 조사에 따르면 사무실 근로자의 40%가 원격/하이브리드 환경에서 더 오랜 시간 근무한다고 답했다.

반면, 풀타임 원격 근무 환경이 생산성이 낮다는 증거도 있는데, WFH Research에 따르면 완전 원격 근무는 완전 대면 근무보다 생산성이 10%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연구에서 하이브리드 근무는 생산성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적으로, 이러한 연구들은 원격 근무가 생산성을 향상시키는지 여부에 대해 경영진과 직원들 사이에 괴리가 있음을 보여준다.

원격 근무의 이점

재택 근무의 핵심 이점은 다음과 같다:

  • 유연한 근무 일정: 직원들은 근무 시간을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다.
  • 일과 삶의 균형 개선: 직원들은 가족 및 친구들과 더 많은 시간을 보낼 수 있다.
  • 유연한 근무 장소: 각 직원이 근무 장소를 선택할 수 있다.
  • 비용 절감: 출장 및 통근 비용 지출이 줄어든다.
  • 집중력 향상: 직원들은 사무실 배경 소음으로 인한 방해 없이 업무에 집중할 수 있다.
  • 웰빙 향상: 직원들이 보다 만족스러운 업무 환경을 누릴 수 있다.
  • 인력 유지율 증가: 직원 만족도가 향상되면 장기 근속률이 높아진다.

원격 근무의 단점

재택근무의 몇 가지 단점은 다음과 같다:

  • 대면 상호작용의 부족: 일부 동료들은 다른 사람들과 직접 소통하는 것을 그리워할 수 있다.
  • ‘항상 켜져 있는(always on)’ 근무로 인한 번아웃 위험 증가: 업무 환경과 가정 환경의 경계가 명확하지 않으면 번아웃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 팀 간 소통 부족: 팀원들이 직접 대면할 때와 같은 방식으로 서로 소통할 수 없다.
  • 움직임 감소로 인한 건강 문제: 앉아서 생활하는 생활 방식은 심장병과 같은 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 사이버 보안 위험 증가: 조직은 데이터가 위험에 노출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직원들에게 모범 보안 관행에 대해 교육해야 한다.

결론

원격 근무와 관련하여 경영진과 직원 사이에 많은 논란이 있지만, 사례별로 직원들에게 옵션을 제공함으로써 이러한 갈등을 완화할 수 있다.

강제적인 사무실 복귀 명령은 직원들을 소외시킬 위험이 있으며,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고 장기적으로 유지하고자 하는 조직은 이를 위해 어떤 형태로든 유연한 근무 방식을 제공해야 할 것이다.

Tim Keary
Technology Specialist
Tim Keary
테크 전문가

본 작가는 2017년 1월부터 기업 테크 및 사이버 보안을 다루는 독립 기술 작가이자 리포터로 활동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