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 더 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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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더 더 건

언더 더 건(Under the Gun)은 빅 블라인드 바로 왼쪽에 있는 자리를 가리키는 명칭입니다. 국내에서는 약어로 UTG라는 표현을 쓰기도 합니다. 포커에서 포지션은 매우 중요하며, 전략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포커 게임에서 언더 더 건 자리에 있는 플레이어는 프리플랍에서 가장 먼저 액션을 취해야 하는 사람입니다. 이 자리는 테이블에서 가장 까다로운 위치로, 해당 라운드의 베팅 흐름을 좌우하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9인 테이블을 기준으로 버튼을 기준으로 시계 방향으로 보면, 포지션은 다음과 같습니다.

언더 더 건

  • 딜러 (버튼)
  • 스몰 블라인드 (SB)
  • 빅 블라인드 (BB)
  • 언더 더 건 (UTG)
  • 언더 더 건 +1 (UTG+1)
  • 미들 포지션 (MP)
  • 로잭 (LJ)
  • 하이잭 (HJ)
  • 컷오프 (CO)

프리플랍에서는 빅 블라인드 왼쪽에 앉은 언더 더 건 플레이어부터 액션이 시작됩니다. 이 플레이어가 첫 번째 콜 또는 베팅을 하며 라운드를 열게 됩니다.

플랍 이후에는 각 베팅 라운드가 버튼 왼쪽에 있는 플레이어부터 시작되며, 일반적으로는 스몰 블라인드가 먼저 액션을 취하게 됩니다 (이미 폴드한 경우는 제외합니다).

언더 더 건 포지션 전략

포지션 플레이를 이해하는 것은 포커를 배울 때 매우 중요합니다. 게임에는 기본적으로 세 가지 포지션이 있습니다: 초반(early), 중간(middle), 후반(late). 언더 더 건에 있다면, 초반 포지션에 해당합니다.

프리플랍에서는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가 후반 포지션이며, 빅 블라인드가 프리플랍에서 마지막으로 액션을 취합니다. 하지만 플랍 이후에는 스몰 블라인드와 빅 블라인드가 초반 포지션이 됩니다.

여러분이 언더 더 건 포지션이라면 빅 블라인드 다음으로 첫 번째로 액션을 취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핸드를 계속 가져가고 싶다면, 최소한 빅 블라인드만큼 콜을 해야 합니다.

하지만 여기서 문제는, 프리플랍에서 콜은 약한 액션으로 간주되며, 테이블에 있는 다른 모든 플레이어들이 여러분 이후에 행동한다는 점입니다.

누군가가 레이즈를 한다면, 여러분은 이미 팟에 돈을 넣은 상태에서 폴드가 최선의 선택이 되는, 곤란한 상황에 처할 수 있습니다. 즉, 돈만 잃고 끝날 가능성이 큽니다.

여기서 중요한 것은, 겉보기 좋은 핸드에 현혹되지 않는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낮은 포켓 페어이거나, 중간 정도의 수딧 커넥터를 들고 있다면, 여러분에게 유리할 확률은 낮습니다.
다른 플레이어가 레이즈를 해온다면, 결국은 빅 블라인드만 날리고 끝날 수 있습니다.

반대로, 만약 여러분이 버튼 포지션에 있다면, 거의 어떤 핸드로도 레이즈를 해서 상대를 팟에서 밀어낼 수 있습니다. 다소 공격적인 전략이지만, 상대가 타이트하게 플레이하고 게임이 소수 인원일 경우에는 충분히 해볼 만한 전략입니다.

언더 더 건에서 플레이하기 좋은 핸드

언더 더 건에서는 가장 높은 등급의 핸드만 플레이하는 것이 좋습니다. 즉, 높은 포켓 페어와 수딧 브로드웨이(에이스 하이 스트레이트를 만들 수 있는 카드들)가 그 예입니다. 8 이상 포켓 페어는 플레이할 가치가 있습니다.

또 하나 고려해야 할 요소는 테이블에 있는 플레이어 수입니다.
게임에 4명 이하만 참가 중이라면, 조금 더 약한 핸드로도 플레이할 여유가 생깁니다.

언더 더 건 폴드 시기

언더 더 건에서는 많이 폴드하는 것이 정상입니다. 포켓 8 이하 혹은 수딧 브로드웨이보다 약한 핸드는 플레이어가 5~6명 이상 있는 타이트한 게임에서는 대부분 폴드하는 것이 안전합니다.

하지만 4명 이하가 플레이 중이거나, 홀덤 펍과 같은 장소에서 이루어지는 친목 성격의 느슨한 게임이라면 콜만으로 플랍을 볼 수 있는 상황이 생기기도 합니다. 다만, 모두가 포지션 중심으로 플레이하고 있다면 콜만 했다가 리레이즈에 직면해 손해만 보고 끝날 수도 있습니다.

언더 더 건 피하는 방법

언더 더 건에 앉는 상황을 피하는 한 가지 방법은 스트래들(straddle)을 선언하는 것입니다. 스트래들을 하려면, 프리플랍에서 “스트래들”이라고 선언하고, 빅 블라인드의 두 배를 배팅해야 합니다. 이렇게 하면, 당신의 왼쪽에 앉은 플레이어가 언더 더 건이 되게 됩니다.

딜러 왼쪽 순서로 보면, 이제는 스몰 블라인드, 빅 블라인드, 그리고 스트래들(빅 블라인드의 두 배)가 놓이게 됩니다. 프리플랍 액션은 스트래들 왼쪽의 플레이어부터 시작되고, 그가 새로운 언더 더 건이 됩니다.

스트래들은 여러 번 연속으로 나올 수 있습니다. 각 스트래들은 이전 스트래들의 금액을 기준으로 두 배씩 올라갑니다. 이렇게 되면 프리플랍 팟이 매우 커지게 되고, 중간 정도의 핸드로 콜하기엔 부담스러운 상황이 만들어질 수 있습니다.

모든 온라인 포커에서 스트래들을 허용하는 것은 아니며, 허용하더라도 일반적으로는 UTG 자리에 앉은 플레이어만 스트래들을 할 수 있도록 제한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언더 더 건에서 피해야 할 실수

UTG가 포커에서 테이블에서 가장 안 좋은 포지션이라는 것은 분명합니다. 하지만 위안이 되는 건, 딜러 버튼은 매 핸드마다 움직인다는 사실입니다. 즉, 여러분의 포지션은 점점 나아질 것입니다.

만약 여러분이 최강의 핸드를 들고 있지 않다면, 해당 판은 쉬는 것을 권장합니다. 약하거나 평범한 핸드로 부드럽게 콜하고 싶은 유혹에 넘어가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그 콜은 진짜 좋은 핸드나 다음 판을 위해 아껴두는 것이 바람직합니다.

트래핑 (Trapping)

만약 여러분이 포지션이 아닌 상대를 상대로 플레이하는 걸 좋아한다면, 언더 더 건에서도 변칙적인 플레이를 시도할 수 있습니다.

어느 정도 실력 있는 포커 플레이어라면 UTG에서의 함정은 이미 잘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여러분의 블러핑 실력이 좋다면, 모든 규칙을 깨버릴 수도 있습니다.

블러핑에 능하다면, 약한 핸드이더라도 레이즈하고 블라인드를 챙기는 전략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들

포커에서 누가 먼저 플레이하나요?

언더 더 건에서는 어떻게 베팅해야 하나요?

포커에서 가장 강한 포지션은 무엇인가요?

언더 더 건이 포커에서 가장 약한 포지션인가요?

Daeun Kim
아이게이밍 전문가
Daeun Kim
아이게이밍 전문가

본 작가는 Techopedia에서 2024년부터 아이게이밍 콘텐츠를 작성하고 있습니다. 런던에서 마케팅학을 전공한 후 BC.GAME에서 2년 동안 객원 작가로 근무한 경험을 바탕으로 온라인 카지노 게임에 처음 입문하시는 분들에게 즐겁고 안전한 게임 경험을 위한 가이드와 올바른 정보를 제시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