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은 대규모 언어 AI 모델의 도움으로 110개 언어를 구글 번역에 추가하여 역대 최대 규모로 확장했다.
구글은 PaLM 2 모델을 사용하여 전 세계 인구의 약 8%가 사용하는 언어를 추가했다. 광둥어와 파키스탄의 펀자브어 등 잘 알려진 언어도 있지만 맨섬의 켈트어인 맨스어와 파푸아뉴기니의 영어 기반 크리올어인 톡 피신 등 좀 더 특화된 언어도 있다.
AI는 힌디어와 유사한 아와디어와 프랑스어 크리올어 등 서로 밀접한 관련이 있는 언어를 빠르게 학습하여 구글 번역이 더욱 공격적으로 확장할 수 있도록 지원했다.
폰어, 스와티어, 월로프어 등 약 4분의 1의 언어가 아프리카 언어이다. 일부는 소규모 원주민 커뮤니티에서만 사용되며, 만스어와 같이 과거에는 사라졌다가 다시 부흥하고 있는 언어도 있다.
구글은 웹뿐만 아니라 기본 안드로이드 및 iOS 앱을 통해서도 번역을 제공한다.
구글이 번역에 AI를 사용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2022년에 예시가 필요 없는 ‘제로 샷’ 머신 러닝 시스템을 통해 번역에 24개 언어를 추가했다. 하지만 이는 PaLM 2 시스템에 비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었다.
이러한 성장은 AI를 사용하여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1,000개 언어를 번역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구글의 광범위한 1,000개 언어 이니셔티브의 일환이다. 이 목표를 달성하는 데는 시간이 걸릴 수 있지만, 이 최신 단계는 가능하다는 것을 시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