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크로소프트의 수익은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와 클라우드 서비스에 힘입어 급증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Xbox 하드웨어 판매량은 31% 감소했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619억 달러의 매출과 219억 달러의 순이익을 기록한 2024 회계연도 3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이는 각각 17%와 20% 증가한 수치다.
이러한 성장은 최근 액티비전 블리자드 인수를 통한 지속적인 수익이 반영된 것으로, 게임 부문은 잠시 동안 마이크로소프트의 세 번째로 큰 부문이 되었다.
이번 분기에 마이크로소프트는 윈도우 OEM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11% 증가하여 안정적일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다시 회복세를 보였다. 이러한 증가는 PC 제조업체의 라이선스 수수료에 기인하며, 마이크로소프트는 퀄컴의 스냅드래곤 칩을 탑재한 AI PC를 출시하여 이 수익원을 더욱 늘릴 계획이다.
어려움을 겪고 있는 Xbox
전반적인 실적 호조에도 불구하고 Microsoft의 게임 부문은 엇갈린 결과를 보였다.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합류로 게임 매출은 크게 증가했지만, 콘솔 판매 감소의 영향을 많이 받아 Xbox 하드웨어 판매는 31%나 급감했다.
마이크로소프트의 CFO인 에이미 후드는 다음 분기에도 비슷한 하락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하지만, Xbox 콘텐츠와 서비스의 잠재적 수익은 액티비전 블리자드의 영향력으로 인해 증가할 것으로 낙관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 클라우드의 성공
마이크로소프트의 클라우드 부문은 Azure와 AI 서비스에 힘입어 23% 증가한 351억 달러의 매출을 기록하는 등 계속해서 뛰어난 성과를 거두고 있다.
상용 제품 및 클라우드 서비스 매출이 13% 증가하면서 오피스 제품과 클라우드 서비스도 성장세를 보였다.
사티아 나델라 CEO는 다른 모든 투자보다 보안의 중요성을 강조하면서 보안은 여전히 마이크로소프트의 최우선 순위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