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격 근무의 미래: 2025년 이후의 WFH 전망

테코피디아 신뢰성

2025년이 다가오는 지금, 원격 근무에 대한 논쟁은 그 어느 때보다 뜨겁다. 원격 근무와 더 큰 유연성에 대한 수요는 뚜렷하며, 이는 현대 업무 환경에서 중요한 이슈로 자리 잡고 있다.

이전에는 재정적 동기가 주요 이유로 꼽혔지만, 이제는 디지털 환경에서 완벽한 업무와 삶의 균형을 찾고자 하는 의지가 원동력이 되고 있다.

그러나 많은 CEO들은 이러한 변화에 회의적이다. 그들은 빈 사무실이 재정적 부담을 가중시킨다며, 직원들이 사무실로 복귀해야 한다고 주장한다.

기술 분야 전문가들과의 대화를 통해, 또한 최신 연구 결과를 바탕으로 2025년 이후 원격 근무의 미래를 예측해본다.

핵심 내용

  • 기업들은 인재 유치와 사무실 내 협업 최적화, 그리고 빈 사무 공간 활용 사이에서 줄다리기를 하고 있다.
  • 2025년 원격 근무 트렌드는 유연성과 비즈니스 목표를 균형 있게 조율하는 하이브리드 모델로 기울고 있다.
  • 그러나 60%의 고용주는 향후 5년 내에 업무 환경이 다시 사무실 중심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 초기 2020년대의 경험이 미래의 업무 환경에 어떻게 영향을 미칠지 전문가들이 예측한다.

2024년 일자리의 미래 설문조사(The Future of Work survey 2024) 결과에 따르면, 원격 근무에 대한 기업들의 피로감이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설문은 전 세계 25개 시장의 2,300명의 상업용 부동산(CRE) 의사 결정자를 대상으로 진행되었다.

응답자의 60% 이상이 향후 5년 동안 사무실 활용도가 증가할 것으로 기대했다.

2022년에는 77%의 의사 결정자가 하이브리드 근무를 인재 유치의 열쇠로 보았다. 그러나 2024년 4분기 현재, 트렌드는 “사무실 중심 근무”로 강하게 이동하고 있다.

조사에 따르면, 응답 기업의 44%는 직원들이 주 5일 사무실에서 근무하기를 희망하는 ‘사무실 지지자(Office Advocates)’로 분류되었다.

나머지 56%는 ‘하이브리드 채택자(Hybrid Adopters)’로, 완전 원격 근무에서 주 3일 이상 사무실 근무까지 다양한 형태의 근무 방식을 운영하고 있다.

기업 리더들은 각기 다른 방식으로 원격 근무에 접근하고 있다. 로블록스(Roblox)의 CEO 데이비드 바주키(David Baszucki)는 지난해 사무실 복귀를 의무화하며, “아무리 발전된 가상 환경이라고 해도 물리적 업무 공간의 협력적이고 생산적인 역동성을 대체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반면, 드롭박스(Dropbox)의 CEO 드류 휴스턴(Drew Houston)은 ‘감시보다 신뢰’를 강조하는 90 대 10 원격 근무 규칙을 채택하여 원격 근무를 지지했다.

미국 기업들은 자유와 대면 협업 사이에서 끊임없는 줄다리기를 이어가고 있다.

전 세계적으로 기업과 직원 간의 긴장이 계속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2025년 이후 원격 근무의 미래에 대해 다양한 예측을 제시하고 있다.

비즈니스 목표와 직원 복지가 공존할 수 있을까?

전통적인 사무실 중심의 근무 환경에서 완전한 원격 근무로의 전환은 기업들에게 큰 도전이었다. 그러나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는 과정은 이보다 더 복잡하고 어려울 가능성이 높다. CSAA 보험 그룹의 최고 인사 책임자(CRO) 멜리사 존스(Melissa Jones)는 원격 근무가 가져다준 비즈니스 이점을 어떻게 즉각적으로 확인했는지 설명했다.

“우리 직원들은 원격 근무로 인해 업무의 공백을 전혀 경험하지 않았다. 오히려, 회사 역사상 가장 우수한 비즈니스 성과를 기록했던 시기가 바로 이 원격 근무 기간이었다. 이런 관점에서 원격 근무는 직원들에게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업무 결과를 달성할 책임과 자유를 제공하며 회사에 놀라운 가치를 안겨주었다. 이는 직원들이 잘 받아들이고 있으며, 지금도 매우 효과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존스는 원격 근무 옵션을 제거한다면 우수한 인재를 성공적으로 채용하고 유지하는 데 상당한 어려움을 겪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우리는 전국적으로 유능한 인재들로부터 채용에 대한 관심을 받고 있으며, 우리의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이 이 같은 역동성에 기여하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

직원들은 각자의 상황에 적합한 일과 삶의 균형을 찾고, 유지할 수 있는 유연한 근무 환경을 매우 감사히 여기고 있다. 이는 특히 부모나 보호자 역할을 겸하며 학교 활동과 다양한 일정에 참여해야 하는 직원들에게 필수적이다.”

이러한 변화가 원격 근무의 미래 트렌드를 나타내는 것일까? 아니면 코로나19 팬데믹이라는 일시적 사건의 결과로 보고, 과거의 근무 방식으로 돌아가는 것이 자연스러운 일일까?

존스는 팬데믹이 기업들에게 새로운 현실을 강요했다고 설명했다.

“팬데믹은 전통적인 사무실 모델 이외에도 성공적으로 기업을 운영할 수 있는 방법에 대해 고민하게 만들었다. 직원들은 원래도 파트타임 원격 근무에 대해 높이 평가해왔기 때문에, 풀타임 원격 근무 옵션이 높은 가치를 가지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이러한 유연성을 철회한다면 기업은 우수 인재를 유치하고 유지하는 데 있어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 스케줄 유연성을 제공하는 기업은 최고 수준의 인재들에게 계속 매력적으로 보일 것이며, 그렇지 않은 기업들은 원격 근무를 제한하는 정책을 재검토하고 재고해야 할지도 모른다.

존스는 다음과 같이 덧붙였다.

“팬데믹 초기 자택 대피령이 내려진 직후에는 거의 100% 원격 근무를 시행했지만, 현재 직원들은 완전 원격 근무, 일주일에 며칠씩 지역 사무실 중 한 곳에서 근무하는 옵션, 또는 풀타임 사무실 근무 중 하나를 선택할 수 있다. 몇몇 직원들은 사무실 근무를 선호하기도 한다.

모든 직원들에게 지정된 사무실 위치에서 근무하도록 강제하는 기업들은 상당한 규모의 부동산 자산을 다시 활성화하거나 재정비해야 할 것이다. CSAA 보험 그룹은 직원들의 선택권을 우선시함으로써 균형 잡힌 사무실 포트폴리오를 유지하면서도 목표한 비즈니스 성과를 달성하고 있다.”

업무 공간 정책은 어떻게 변화하고 있나?

기업들이 직원들이 가장 편안하고 생산적으로 느끼는 근무 환경을 확인하기 위해 사무실 운영 방식을 지속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러한 변화는 근무 정책에 큰 영향을 미치며, 특히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의 도입이 주요 트렌드로 자리 잡고 있다.

하일랜드 소프트웨어(Hyland Software Inc)의 최고 인사 책임자(CPO) 데비 코넬리(Debbie Connelly)는 하이브리드 방식이 향후에도 인기를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는 기업들이 팀별로 사무실 근무 일정을 조정함으로써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방안을 제공하기 때문이다.

“기업들이 원격 근무 정책을 변경하려면 자신들만의 고유한 가치를 찾아내고, 이를 바탕으로 훌륭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차별화된 기업으로 자리매김해야 한다.”

원격 근무 환경은 빠르게 변화하는 생태계를 만들어냈으며, 이는 기업들이 지속적으로 적응해야 하는 과제가 되었다. 일부 조직에게는 유연한 근무 정책을 제공하는 것이 경쟁력을 확보하는 중요한 수단일 수 있다. 그러나 직원들이 다른 영역에서 더 큰 가치를 느낀다면, 사무실 복귀 의무화가 반드시 이직으로 이어지지는 않을 수도 있다.

코넬리는 이를 인재 유치 관점에서 심도 있게 논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고의 인재를 유치하기 위해 조직의 리더들은 사무실 복귀가 특정 직무에 적합한 최적의 인재를 고용할 수 있는 기회를 제한하는 것이 아닌지 솔직한 분석과 논의가 필요합니다.”

사무실 복귀 정책이 도입될 경우, 경영진은 그 의도와 영향을 명확하고 일관되게 전달해야 한다. 그렇게 함으로써 직원들의 신뢰와 감정을 해치지 않도록 하고, 결국 조직의 경쟁력 약화로 이어질 수 있는 인재 유출(brain drain)을 방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협업과 참여를 촉진하기 위해 사무실 복귀를 강제하고자 한다면, 경영진은 그 이유과 함께 개별 직원 및 팀에게 어떤 혜택을 줄 것인지 명확히 설명할 준비가 되어 있어야 한다.”

구직자를 위한 원격 근무 전망

2023년 원격 근무 채용 비율은 2022년에 비해 크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포켓북 에이전시(Pocketbook Agency)의 공동 창립자 브리타니 돌린(Brittany Dolin)에 따르면, 원격 근무가 전체 채용 포지션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2022년 50%에서 2023년 약 15%로 감소했다. 많은 기업들이 사무실 기반 근무로 회귀하면서, 이에 불만을 느끼는 구직자들이 늘어나고 있다.

원격 근무는 이제 많은 사무직 근로자들에게 당연한 기대 사항으로 자리 잡았으며, 중요한 직장 혜택으로 간주되고 있다. 따라서 이 유연성을 없애는 기업은 인재 유치와 유지에서 어려움을 겪을 가능성이 크다. 이에 따라 기업은 채용 시장에서 경쟁력을 유지하기 위해 정책과 인센티브를 신중하게 고려해야 한다.

“절충안으로 많은 기업이 주중 며칠을 재택근무로 허용하는 하이브리드 근무 일정을 제안하고 있다. 이러한 방식은 채용 과정에서 성공률을 높이는 데 매우 효과적으로 작용하고 있다.”

원격 근무가 널리 도입된 이후 다시 사무실 중심의 근무 방식으로 전환하는 것은 상당한 비용과 노력이 수반될 수 있다.

이미 많은 조직이 원격 근무를 핵심 운영 방식으로 통합했기 때문에, 완전한 복귀는 더 큰 도전이 될 수 있다. 직원의 선호도, 기술 투자, 산업 별 요구 사항, 그리고 지속적인 공중 보건 문제 등 요인이 이러한 복귀 결정과 비용 효율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친다.

이러한 전환이 기업에 큰 부담이 될지 여부는 여러 요인에 따라 달라진다. 여기에는  조직의 특성과 원격 근무 시행 규모, 그리고 사무실로 복귀해야 하는 직원들의 복귀 의지가 포함된다.

엄격한 원격 근무 정책을 시행하는 기업들은 “브레인 드레인”, 즉 유능한 직원들이 더 유연한 근무 환경을 제공하는 경쟁사로 이직하는 현상에 직면할 가능성이 있다.

원격 근무는 이미 많은 전문가들의 일과 삶의 균형에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 잡았다. 변화하는 직원 선호도에 적응하지 못하는 기업은 더 큰 유연성을 제공하는 경쟁사에 소중한 인재를 빼앗길 위험이 있다. 숙련된 직원을 유지하려면, 원격 근무와 대면 근무를 균형 있게 조율하는 방식이 필요하다.

원격 근무로 인한 비용 절감과 도시의 구조적 변화는 기업들이 사무실 복귀를 고려할 때 해결해야 할 새로운 과제를 제시한다. 기업들은 부동산 비용을 재평가하고, 도시 및 인프라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며, 직원들의 업무 삶 균형에 대한 우려를 반영해야 한다.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은 사무실 근무와 원격 근무를 결합하여 비용 절감과 직원 선호도를 동시에 만족시키고 있다. 사무실 복귀 여부는 개별 기업의 전략과 산업 특유의 요구사항에 따라 달라질 것이다.”

재택 근무의 미래

2024년에도 많은 근로자들이 급여 인상보다 라이프 스타일의 질적 향상을 더욱 가치 있게 여길 가능성이 크다.

이는 단순히 금전적인 문제를 넘어 삶의 방식을 바꾸는 결정으로, 개인의 웰빙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가져온다. 출퇴근 시간을 없앰으로써 시간을 절약하고 스트레스를 줄여 하루를 더 활기찬 방식으로 시작할 수 있다. 이러한 라이프 스타일 변화는 또한 옷과 같은 생활 필수품의 소비를 줄이고, 보다 의식적인 소비 습관을 형성하는 등 지속 가능성 목표를 향상시키는 데도 기여한다.

전반적으로 오늘날의 근로자들은 유연성, 지속 가능성, 웰빙이 중심이 되는 디지털 균형의 삶을 추구한다. 원격 근무의 미래는 이 같은 요구를 반영해 하이브리드 근무 모델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다. 이는 원격 근무와 사무실 근무의 장점을 결합해 정신 건강과 조직의 결속력을 비롯한 다양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제시한다.

미래의 근무 환경은 근무 시간에서 결과 중심의 성과 지표로 초점이 이동할 것이다. 이는 기업들이 성과 평가와 우선순위를 재조정하도록 강요하며, 근무 문화의 근본적인 변화를 예고한다.

사무실 복귀: 예측과 과제

2025년이 가까워지면서 원격 근무는 상반된 철학과 우선순위가 충돌하는 전쟁터가 되고 있다. 원격 근무의 특권을 위해 연봉 수천 달러를 포기할 의사가 있는 직원들부터, 사무실 중심의 생산성에 대한 전통주의적 관점을 고수하는 CEO들까지, 양측의 주장은 분명하다.

이 논쟁은 단순히 자유와 협업 간의 줄다리기가 아니라, 업무의 미래 자체를 둘러싼 존재론적 질문이다.

CSAA 보험 그룹과 같은 회사는 원격 근무가 직원들에게 자율성을 부여할 뿐만 아니라, 비즈니스 가치를 크게 향상시킬 수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러한 사례는 기업들이 직원의 복지와 비즈니스 성과를 동시에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입증한다.

반대로, 완전한 사무실 복귀를 고수하는 조직들은 단순히 물리적, 물류적 장애뿐 아니라, 인재 유출이라는 심각한 문제에 직면할 수 있다.

결론

드롭박스의 CEO 드류 휴스턴이 제시한 90/10 원격 근무 모델은 신뢰가 감시를 대체하는 새로운 문화를 보여준다. 이는 원격 근무 정책에서 미래의 표준이 될 가능성을 제시하며, 조직 문화의 변화 방향을 나타낸다.

그렇다면 2024년 말인 현재의 결론은 무엇일까? 원격 근무의 미래는 “가치 중심의 라이프스타일” 패러다임이 될 것으로 보인다. 유연성, 지속 가능성, 웰빙이 근로 환경에서 가장 중요한 화두로 떠오르고 있으며, 이것이 새로운 형태의 경쟁력을 형성하고 있다.

하지만 기업들은 팬데믹 초기에 비해 훨씬 덜 유연한 접근을 택할 가능성이 높다. 사무실 공간 활용과 대면 협업에 대한 기대가 여전히 남아 있기 때문이다.

원격 근무의 미래는 어떻게 될까? 하이브리드 모델이 주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결과 중심의 문화를 기반으로 성과 지표를 재정의하고, 직원과 기업 모두의 니즈를 반영하는 유연한 접근법이다.

백오피스 직무에 있어 원격 근무는 단순한 업무 형태를 넘어, 현대 사회의 변화를 반영하는 거울이 되고 있다. 직원들은 사무실에서 동료들과 상호 작용하기를 원하는가, 아니면 업무와 가정을 통합한 공간에서 일하기를 선호하는가? 이는 각자의 가치관에 따라 달라지는 질문일 것이다.

자주 묻는 질문

2025년 주요 원격 근무 트렌드는 무엇인가요?

기업들이 원격 근무 정책을 재고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원격 근무가 직원 유지율에 어떤 영향을 미치나요?

하이브리드 근무 정책의 예로는 어떤 것이 있나요?

사무실 근무로 복귀하는 과정에서 기업들이 직면하는 주요 과제는 무엇인가요?

하이브리드 모델이 미래 업무 환경을 지배하게 될까요?

Neil C. Hughes
Senior Technology Writer
Neil C. Hughes
시니어 IT 작가

본 작가는 20년 이상의 IT 경력을 자랑하는 프리랜서 기술 저널리스트입니다. 그의 전문성과 공헌을 인정받아 링크드인의 탑 보이스(Top Voices) 기술 분야 부문에 이름을 올린 이력이 있으며, 그의 통찰력 있는 관점은 CIO Magazine, ZDNet과 같은 권위 있는 출판물로부터 인정받기도 했습니다. 그는 현재 INC, TNW, TechHQ, Cybernews 등 유명 플랫폼에 글을 기고하는 동시에 인기 팟캐스트인 Tech Talks Daily를 진행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