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최고의 가상화폐 트렌드, RWA 코인과 토큰화

실물자산(RWA: Real World Assets) 토큰화는 2024년 가장 뜨거운 가상화폐 트렌드임에 틀림없다.

세계 최대 자산 운용사인 블랙록은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을 출시하며 토큰화 부문에 뛰어들었고, 이는 주류 언론이 RWA 코인에 주목하게 했다.

현재 RWA 코인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코인은 급등하며 가상화폐 시장을 능가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다.

토큰화된 RWA 코인이 가상화폐 시장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두다

온도 파이낸스의 거버넌스 토큰 온도(2024년 7월 18일 기준 전년 대비 550% 이상 상승)와 만트라 체인의 네이티브 가상화폐 옴(전년 대비 2,100% 이상 상승)은 올해 특히 좋은 성적을 거두었다. 각 코인은 10억 달러가 넘는 시가총액을 기록했으며, 상위 100대 가상화폐 목록에 이름을 올렸다.

이 두 코인이 투자자들 사이에서 엄청난 인기를 끌고 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니다. 온도의 제품은 실생활에서 유용성을 입증했으며, 만트라는 “규제된 디지털 자산의 체인”이 되겠다는 원대한 포부로 계속해서 전 세계를 사로잡고 있다.

온도의 USDY(US Dollar Yield) 상품은 토큰화를 통해 금융 시장이 어떻게 혁신되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완벽한 예시이다.

고객확인제도(KYC: Know Your Customer)가 부담스럽지 않다면 전 세계 어디에서나 미국 단기 국채에 투자할 수 있는 온도의 수익률 토큰화 상품 USDY를 이용할 수 있다.

온도에서 온보딩하는 데 5분도 채 걸리지 않는다. USDY 상품은 미국인이 아닌 개인도 이용할 수 있으며 온체인으로 양도할 수 있다.

반면 만트라는 기관이 규제를 준수하는 환경에서 부동산 및 회사채와 같은 RWA 코인를 출시, 상장, 거래할 수 있는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

이 플랫폼은 이미 두바이에 본사를 둔 부동산 개발업체 MAG 그룹과 제휴하여 5억 달러 상당의 부동산을 토큰화했다.

투자자 포트폴리오 다각화가 그 어느 때보다 쉬워졌다.

왜 RWA 코인이 유행할까?

그런데 왜 2024년에야 주류 미디어의 주목을 받게 된 것일까? 토큰화는 블록체인과 동의어이며 블록체인 기술은 수년 전부터 존재해 왔다.

RWA 토큰화 기업 조스(Zoth)의 설립자이자 최고 경영자인 프리탐 두타(Pritam Dutta)에 따르면, 규제 명확성이 개선되고 현물 비트코인 ETF가 승인되면서 전통적인 금융 플레이어들의 기관 신뢰가 높아졌다.

2024년 7월, 블랙록의 토큰화된 미국 국채 상품인 비들은 출시 5개월도 채 되지 않아 운용자산(AUM) 5억 달러를 돌파했다.

2024년 7월 18일 현재 토큰화된 국채는 최소 17개 상품으로, 총 운용자산은 16억 달러가 넘었다.

포춘의 보도에 따르면 블랙록과 프랭클린 템플턴이 해당 분야에 진출한 후 골드만삭스는 2024년 말까지 3개의 토큰화 프로젝트를 도입할 계획이다.

또한 패션 메타버스 기업 알타바(Altaba)의 최고 마케팅 책임자 오 통스리눈(Oh Thongsrinoon)은 기술 혁신으로 인해 토큰화된 자산의 신뢰성이 그 어느 때보다 높아졌다고 말했다.

탈중앙화 자율 조직(DAO: Decentralized Autonomous Organization)은 이러한 신뢰성을 활용하여 변동성이 큰 가상화폐 자산에서 벗어나 보유 자산을 다각화하기 위해 토큰화된 정부 국채 상품을 비축하고 있다.

가상화폐 자산 운용사 21.co의 디지털 자산 전략 담당자인 톰 완(Tom Wan)은 “시큐리타이즈(Securitize)와 블랙록이 제시한 전략은 가상화폐 생태계가 블록체인 생태계를 떠나지 않고도 무위험 미국 국채 수익률에 접근할 수 있도록 다각화를 제공하고자 하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전략을 실행하는 탈중앙화 자율 조직 중 다이 스테이블코인 발행자 메이커다오는 토큰화된 미국 국채 및 유사 상품에 “향후 더 큰 잠재력을 가진” 최대 10억 달러를 온보딩하는 것을 목표로 다음 단계로 나아갔다.

가상화폐자산 투자자들은 이제 메이커다오를 실물자산 토큰화 플레이로 바라보고 있다. 메이커다오의 거버넌스 토큰 메이커(MKR)는 2024년 4월 미국 국채를 포트폴리오에 추가하여 다이 스테이블코인 담보를 다각화하려는 전략에 힘입어 3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2024년 7월 18일 현재 메이커는 연초 대비 70% 이상 상승하여 비트코인(연초 대비 53% 상승)과 이더리움(연초 대비 51% 상승)과 같은 대형 코인보다 높은 상승률을 보이고 있다. 이는 RWA 토큰화 내러티브의 인기를 잘 보여준다.

전문가 패널: RWA 토큰화에서 무엇을 기대할 수 있을까?

테크피디아의 전문가 패널에게 토큰화된 정부 증권을 넘어 기관 고객과 소매 사용자들에게 인기를 끌 수 있는 주요 RWA 토큰화 테마를 알려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대해 알타바의 통스리눈은 이렇게 말했다:

“미국 국채 외에도 토큰화된 부동산, 원자재, 사모펀드가 상당한 관심을 받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이러한 자산군은 높은 수익률과 다각화 가능성을 제공하기 때문에 기관 고객과 개인 사용자 모두에게 매력적이다.”라고 말했다.

통스리눈은 “한 가지 핵심 주제는 부동산과 사모펀드와 같이 이전에는 유동성이 낮고 고가 자산에 대한 접근이 민주화되는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조스의 두타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금리 인하 사이클이 예상됨에 따라 수익률 하락으로 인해 토큰화된 미국 국채의 매력이 떨어질 것이라고 언급했다.

이는 토큰화된 회사채가 빛을 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두타는 말하며, 조만간 회사채와 단기 국채(T-bill: Treasury bill)에 모두 노출되는 토큰화된 유동성 어음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회사채는 특히 올해 말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 인하 가능성을 시사한 상황에서 저금리 환경에서 고품질 수익률의 대안으로 특히 매력적이다.”라고 두타는 덧붙였다.

결론: 가상화폐의 ‘킬러 사용 사례’로서의 토큰화

가상화폐 기술은 오랫동안 상품과 시장의 적합성을 달성하지 못한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RWA 코인은 이러한 이야기를 바꿔 놨다. 이제 주요 금융 기관들이 앞다투어 이 기술을 도입하기 위해 서두르고 있다.

미국의 다국적 투자은행 씨티그룹은 토큰화가 가상화폐와 블록체인의 궁극적인 활용 사례가 될 수 있다고 생각한다.

“가치 있는 거의 모든 것이 토큰화될 수 있으며, 금융 및 실물 자산의 토큰화는 블록체인이 돌파구를 마련하는 데 필요한 ‘킬러 사용 사례’가 될 수 있다.”라고 씨티그룹은 말한다.

자주 묻는 질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