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은 목요일에 3분기 실적 보고서를 발표하면서 반도체 사업의 지속적인 어려움을 반영하는 부진한 실적을 공개했다.
삼성의 칩 제조 부문은 전 분기 대비 40% 감소한 3조 8,600억 원(약 28억 달러)의 분기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총 매출은 79조 1,000억 원으로 자체 예상치를 상회했지만, 모바일과 PC 시장의 수요 약세로 어려움을 겪었다.
지난 1월, 삼성의 반도체 사업부도 비슷한 수준의 손실을 기록했다.
2023년 4분기에 2조 1,800억 원(16억 4,000만 달러)의 손실을 기록했다.
삼성의 수익 감소 이유는?
삼성의 매출 감소는 재고 조정과 중국 내 기존 제품의 공급 증가로 인해 매출이 둔화되었기 때문이다.
AI와 서버 제품이 주도하는 첨단 칩에 대한 수요가 반도체 부문에 어느 정도 완충 역할을 했지만, 손실을 상쇄하기에는 충분하지 않았다.
삼성은 모바일과 PC 수요의 회복이 예상보다 오래 걸릴 수 있다고 언급했다. 그러나 삼성은 특히 AI에 대한 투자가 계속해서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기 때문에 하이엔드 제품의 잠재력에 대해 낙관적인 전망을 유지하고 있다.
이 회사는 운명을 바꾸기 위해 고급 메모리 칩, 특히 AI 애플리케이션에 중요한 HBM3E 시리즈의 생산량을 늘리는 데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회사는 엔비디아로 추정되는 주요 고객과 함께 이 제품에서 의미 있는 진전을 보고했다. 지난 8월, HBM3E는 AI 칩 시장에서 상당한 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는 엔비디아의 AI 프로세서 테스트를 통과한 것으로 알려졌다.
엔비디아가 삼성의 AI 칩을 채택한다면 삼성은 국내 라이벌인 SK하이닉스와의 경쟁에서 발전형 AI를 구동하는 고급 메모리 칩 공급 경쟁에서 큰 장애물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