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자 정보 연구 파트너(CIRP)의 최신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이 2024년 3분기 매출에서 애플을 추월했다.
CIRP의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은 2023년 3월부터 1년간 미국 스마트폰 시장에서 38%의 시장 점유율을 차지하며 애플의 33%에 이어 선두 자리를 지켰다.
March 2023-March 2024 US smartphone market share
#1 Samsung: 38%
#2 Apple: 33%
#3 Motorola: 13%
#4 Google: 6%Data from CIRP pic.twitter.com/hwBkWjsW0o
— Anthony (@TheGalox_) June 27, 2024
이러한 발전은 애플이 지배적인 브랜드였던 미국 스마트폰 환경에 주목할 만한 변화를 의미한다. 삼성의 성공은 부분적으로는 삼성 최초의 인공지능(AI) 휴대폰을 탑재한 최신 갤럭시 S24 시리즈의 강력한 성능에 기인한다.
시장 리더십의 변화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이 전반적으로 반등하는 가운데 이루어졌다. IDC(International Data Corporation)는 2024년 1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7.8% 증가한 2억 8940만 대를 기록했다고 보고했다. 삼성은 이러한 성장세를 바탕으로 20.8%의 글로벌 시장 점유율을 확보한 반면, 애플의 점유율은 17%로 감소했다.
애플이 여전히 프리미엄 스마트폰 판매에서 선두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가 전체 시장 점유율을 주도하고 있는 가운데, CIRP 보고서에 따르면 애플은 프리미엄 모델 부문에서 계속 우위를 점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 기간 동안 미국에서 판매된 전체 스마트폰 중 애플 판매량의 64%가 고가 아이폰 모델에서 발생한 반면, 삼성의 플래그십 디바이스는 42%에 그쳤다.
잦은 리더십의 변화는 미국에서 진행 중인 삼성과 애플 간의 판매 경쟁의 특징이다. 애플은 2023년에 잠시 삼성을 제치고 세계 최고의 스마트폰 판매업체로 등극했다. 그러나 최근 삼성의 부활은 스마트폰 시장의 역동적인 특성과 이 두 거대 기술 기업 간의 치열한 경쟁을 보여준다.
삼성과 애플이 미국 스마트폰 시장을 장악하고 있는 가운데 다른 브랜드도 진출하고 있다. 모토로라가 13%의 시장 점유율로 3위를 차지했고, 구글이 6%로 그 뒤를 이었다. 이 회사들과 다른 안드로이드 제조업체들은 프리미엄 및 중급 부문 모두에서 경쟁을 더욱 치열하게 만들고 있다.
중국 브랜드도 지정학적 긴장과 안보 우려로 인해 미국에서의 입지가 여전히 제한적이지만 글로벌 시장에서 입지를 다져나가고 있다. 예를 들어, Statista 보고서에 따르면 샤오미는 14.1%의 시장 점유율로 세계 3위의 스마트폰 제조업체가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