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의 실형을 선고받았지만 자오는 교육과 소극적 투자로의 전환을 강조하며 여전히 가상화폐 업계의 핵심 인물로 남아 있다.
세계 최대 가상화폐 거래소 바이낸스의 창업자이자 전 최고경영자(CEO)인 창펑 자오에게 징역 4개월의 실형이 선고되었다.
그는 플랫폼에서 자금 세탁 활동을 묵인한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았다. 선고는 4월 30일 워싱턴의 연방 지방법원에서 이루어졌다.
하지만 법적 문제에도 불구하고 포브스 매거진에 따르면 자오는 330억 달러로 추정되는 재산을 보유한 가상화폐계의 중요한 인물로 남아 있다. 가상화폐 커뮤니티에서 그의 영향력은 5월 1일에 올린 X에 대한 그의 게시물에서 잘 드러나며, 계속해서 많은 참여를 이끌어내고 있다.
I would like to thank everyone for your care and support, be it writing letters, showing support on X, or in any other form. They all mean a lot to me and keep me strong. I will do my time, conclude this phase and focus on the next chapter of my life (education).
I will remain a…
— CZ 🔶 BNB (@cz_binance) May 1, 2024
이 게시물에서 자오는 자신이 받은 지원에 감사를 표했다.
“편지를 보내주시든, X를 통해 응원을 보내주시든, 다른 어떤 형태로든 관심과 지지를 보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말씀을 전하고 싶다. 모두 저에게 큰 의미가 있고 저를 강하게 만들어 준다. 저는 제 시간을 다하고 이 단계를 마무리하고 제 인생의 다음 장(교육)에 집중할 것이다.”라고 썼다.
또한 자오는 가상화폐에 대한 소극적인 투자자로 남을 것이라고 밝히며 업계에서 규정 준수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우리 업계는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규정 준수는 매우 중요하다.”라고 그는 덧붙였다.
미국 대 창펑 자오
X에서 “CZ”로 알려진 자오는 미국 자금세탁법 위반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 범죄자들이 자신의 플랫폼에서 자금 세탁을 할 수 있도록 허용했다는 혐의였다. 이 위반으로 인해 그는 지난해 11월 바이낸스에서 사임했다.
바이낸스는 미국 조사에서 사용자들이 제재를 우회하도록 도왔다는 사실이 밝혀진 후 43억 달러를 지불하라는 명령을 받았다. 또한 미국 당국은 11월에 바이낸스와 자오의 “고의적인 실패로 인해 플랫폼을 통해 테러리스트, 사이버 범죄자, 아동 학대자에게 자금이 흘러들어갔다”고 말했다.
미국 법무부 검찰은 당초 바이낸스가 미국 법률과 규정을 준수하는 것보다 성장과 이익을 우선시했다며 자오에게 3년 형을 구형한 바 있다.
그러나 리처드 판사는 바이낸스 창립자가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자행된 특정 불법 행위에 대해 알고 있었다는 증거가 불충분하다는 이유로 3년 거래 금지 요청을 기각했다.
이 사례는 전 세계적인 조사가 강화됨에 따라 가상화폐 플랫폼이 해당 국가의 모든 관련 규정을 준수해야 할 필요성을 일깨워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