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은 지난 12월에 실시한 200만 대의 테슬라 리콜이 오토파일럿 문제를 해결하기에 충분한지 조사에 착수했다.
당국은 업데이트된 차량에 대한 충돌 신고를 접수하고 NHTSA 테스트의 예비 결과를 분석한 후 조사를 시작했다. 또한 테슬라가 운전자에게 업데이트에 동의해야 하며 업데이트를 취소할 수 있다고 안내하는 문구를 지적했다.
이 전기차 제조업체는 또한 결함 조사관들의 우려와 관련된 것으로 보이는 비수정 업데이트를 발표했다고 기관은 덧붙였다.
리콜 조사는 2012년부터 2024년 사이에 제작된 사이버트럭, 모델 3, 모델 S, 모델 X를 포함한 거의 모든 테슬라 차량에 적용된다. 충돌로 인한 부상 보고는 아직 없다.
또한 NHTSA는 2021년 8월에 시작된 오토파일럿에 대한 3년간의 조사에서 반자율 주행 기술의 “예측 가능한 운전자 오용”이 원인이 된 수많은 충돌 사고를 정확히 찾아냈다고 밝혔다. 2018년에 발생한 유명한 사고로, 애플 엔지니어 월터 황이 오토파일럿이 작동된 상태에서 Model X가 고속도로 중앙분리대를 들이받아 사망했다. 그가 휴대폰으로 인해 주의가 산만해졌을 수 있다는 우려가 있었다.
오토파일럿의 가벼운 운전자 개입 요구 사항은 시스템 기능에 “부적절”하며 “중대한 안전 공백”을 발생시킨다고 NHTSA는 판단했다. 이 기능을 사용하려면 일반적으로 운전자가 최소한 주기적으로 스티어링 휠에 손을 올려야 한다. 그렇지 않으면 경고를 받게 되고 결국 남은 여정 동안 오토파일럿 기능을 사용할 수 없게 된다.
테슬라는 수년 전에 커뮤니케이션 부서를 해체했으며 이에 대해 아무 말이 없었다. 12월에는 NHTSA의 조사 결과에 동의하지 않지만 오토파일럿이 활성화되어 있는 동안 운전자가 주의를 기울일 수 있도록 추가 경고 및 제어 기능을 구현할 것이라고 밝혔다.
테슬라의 자율주행 기능과 관련된 리콜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작년 2월에는 미국 도로교통안전국(NHTSA)이 완전 자율 주행(FSD) 베타 기능이 교통법을 제대로 준수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발견한 후 약 362,000대의 차량을 리콜한 바 있다. 테슬라는 또한 FSD와 오토파일럿에 대한 법무부 조사를 받고 있다.
지난주 테슬라는 가속 페달의 제조 문제로 인해 판매된 모든 사이버트럭을 리콜했다. 이 결함은 페달이 달라붙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페달을 수리하거나 교체해야 한다.